안녕하세요. 사요샵입니다.
2016년 12월에 출시된 LG전자 32인치 TV, 32LF640R 제품입니다.
전원을 켜면 화면이 잠깐 들어왔다가 수초 후에 바로 꺼져버리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텔레비전 수리를 하다 보면 상당히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 고장 유형 중 하나이며,
보통 전원 공급이나 화면을 밝혀주는 LED 쪽의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제품 분해 및 점검을 시작합니다.

제품의 뒷면 케이스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면 TV를 구동하는 구성 부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품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교류를 내부의 각 부품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직류로 변환하고 공급해 주는 파워보드입니다.
파워보드는 육안으로도 콘덴서 불량이 보입니다.


영상 신호와 음성 신호를 처리하고 텔레비전의 모든 동작을 제어하는 두뇌 역할의 메인보드가 있습니다.

또한 메인보드에서 전달받은 영상 신호를 패널이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티콘보드와,
생생하고 또렷한 소리를 출력해 주는 스피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부 부품들을 하나씩 정밀하게 점검한 결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할 파워보드 내의 파워콘덴서
2개가 위로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보이며 제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패널 내부에서 빛을 쏴주는 LED 모듈 역시 심각한 불량이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즉, 파워보드의 전원 공급 불안정과 백라이트 램프의 불량이 겹치면서 TV가 켜진 후 수초 만에
꺼져버리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했으니 본격적인 수리 조치에 들어갑니다.
먼저 문제가 발생한 파워보드의 수명이 다하여 부풀어 오른 파워콘덴서 두 개를 모두 깔끔하게 제거하고
동일한 규격의 정상적인 새 콘덴서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음으로 불량이 확인된 LED 모듈을 교체할 차례입니다.
백라이트의 경우 일부 고장 난 램프만 교체하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기존의 노후화된 다른 램프에서
또다시 불량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재불량이 없도록, 기존의 백라이트 모듈을 전부
제거하고 새 제품으로 올 교체하여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수리를 모두 마친 후 부품들을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여 전원을 켜보니,
수초 후에 툭 하고 꺼지던 증상은 이제 더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백라이트를 신품으로 올교체하여 밝고 선명한 화질이 구현되었으며
스피커를 통한 깨끗한 소리 역시 안정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충분한 시간 동안 에이징 테스트를 거치며 다른 이상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 후
수리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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